피부관리를 하자

여러분은 피부관리를 열심히 하시나요?

저는 평상시에는 씻고 보습만 대충 해주다가 필 받으면 스페셜 케어를 해주는 편입니다.

그게 새벽녘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언제 한 번은 이벤트에 당첨되어 에스테틱 체험하러 갔다가 자연스레 돈을 내고 몇 달 관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전문 장비로 관리를 해주면 즉각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보이고 다른 사람이 해주는 관리를 받으며 힐링할 수 있었지만 저는 이걸 믿고 오히려 평상시 관리를 더 안 하게 되더라고요.

화장하고 그냥 자버리기....😢

이러면 돈낭비가 아닌가 싶어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기본 케어법을 알게 되었으니 도움이 되었다고 할까요?

비싸게 주고 배운 것 같습니다.

기본은 세안(각질제거), 보습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있다면 쿨링입니다. 얼굴 열을 빼주는 것이죠.

괜히 드라마에서 사모님들이 화내면 늙는다고 부채질하는 장면이 나오는 게 아니랍니다.

저의 스페셜 케어 루틴을 한번 살펴볼까요?

우선 기본 세안을 마친 후에 피지연화제를 이용하여 각질을 불려줍니다.

피지연화제는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니 큰 용량은 필요 없습니다. 

보통 1:1 비율로 사용하는 데 사용해 보고 자극적이다면 물을 더 추가해 주는 쪽으로 비율을 조정합니다.

희석액을 솜에 충분히 적셔주고 얼굴에 얹어 줍니다.

코와 나비존, 턱 밑에 주로 사용해 주고 이 외의 부위도 괜찮습니다.

>> 참고로 이거 냄새가 좀 강력합니다. 셀프 염색 같은 거 해보신 분들은 알 텐데 그런 암모니아 냄새가 납니다. 되도록 창문을 열고 환기시키면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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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 후 솜을 걷어내면 하얗게 몽글몽글 피지가 올라와 있을 텐데 면봉을 이용해 살살 걷어줍니다.

이때 힘을 최대한 뺀 채로 살살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너무 오래 한다고 해서 피지가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피부에 자극만 더해지니 적정시간을 지켜줍시다.

가볍게 물세안 해줍니다.

후에는 시트 마스크 팩을 붙여줍니다. 

보습을 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메디힐 마스크팩을 주로 붙여줍니다. 

티트리보다는 저 뒤편의 마데카소사이드가 좀 더 진정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마스크팩이 없다면 사용하는 앰플을 듬뿍 발라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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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모델링팩을 해줍니다.

요즘 한번 분량으로 나오는 것들도 많은데 저렇게 대용량으로 사는 게 저렴하고 듬뿍 사용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저 브랜드는 제가 다니던 에스테틱에서도 쓰던 것이니 괜찮은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볼에 파우더를 넣고>>저는 한 스쿱 반을 넣습니다.

농도를 봐가며 물을 넣어 섞어줍니다. 마스크팩 앰플이 남아있다면 넣어줘도 됩니다.

꾸덕한 바디버터와 로션의 질감정도가 바르기 좋습니다. 너무 묽으면 흘러내려서 바르기 힘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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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츌러로 빵에 버터 바르듯 슥슥 발라줍시다. 눈과 콧구멍 빼고는 모두모두 덮어줍시다.

참고로 얼굴 테두리 부분을 두껍게 발라야 뗄 때 편합니다.

소도구 정리하는 게 조금 귀찮은 점이긴 하지만 마를 동안 세면대에서 뜨거운 물로 닦으면 잘 닦입니다.

마를 동안 잠깐 폰 보면서 놀면 됩니다.

모델링팩은 시트팩과 달리 오래 둔다고 수분이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열을 빼앗아줘서 좀 두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한 40분 정도 둡니다.

떼고 나면 잔여물이 남을 텐데 해면이 있으면 사용해서 닦아주어도 되고 

저는 보통 솜에 토너 적셔서 닦아줍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크림을 발라주고 마무리합니다.

팁으로 혹시 모델링팩을 바르다가 옷에 묻었다면

닦지 말고 굳을 때까지 내버려 두었다가 떼어내세요.

닦으려 할수록 더 번지니까요.

예뻐지기란 힘든 과정인 것 같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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