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ro de enero, 2025

안녕하세요, 이웃분들.

2025년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부디 평화롭고 평범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은 새해의 첫곡을 들으셨나요?

저는 12시 정각이 되길 기다렸다가 이 곡을 들었습니다. 에스파의 pink hoodie라는 곡입니다. 남들 눈을 신경 쓰지 않고 변화하며 나아가는 내가 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멋진 한 해를 살아보도록 하죠. 중요한 건 자신감입니다.

올해는 벽걸이 달력을 사 보았습니다. 다이소에서 샀는데 귀엽지 않나요?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방에 와서 벽에 달았습니다. 1월은 한 해를 시작하는 달이자 저와 마루의 생일이 있는 특별한 달입니다.

2024년 한 해를 돌아보면 운이 좋게도 2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월에 일본여행, 12월에 대만여행 이렇게 말이죠. (그러고 보니 대만 여행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네요. 얼른 끝내야겠습니다.) 11월 첫날에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데 15명의 이웃이 생기고 아주 티끌 같지만 수익도 얻게 되었습니다. 첫 달처럼 1일 1 포스팅은 어렵지만 그래도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을 보고 꾸준히 할 힘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소통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게 되었고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된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한강 작가님이 노벨상을 받은 계기로 독서 열풍이 불어 다시 독서도 시작하였는데 총 8권을 읽었습니다. 두 권 정도 읽다 중단한 책도 있고 현재 읽고 있는 책을 마무리했으면 9권이 되었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대만 여행 후 1주 정도의 소소한 연말을 정리해 보자면

스타벅스에 제조음료 1+1 쿠폰을 사용하러 갔다가 그냥 맛있는 것만 많이 먹고 온 사람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스타벅스 제조음료 1+1 쿠폰이요?

동일 음료에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인데 다 담고 주문까지 완료한 후에 생각이 나 버린 것입니다. 참고로 제조음료는 병음료가 아니고 직원분께서 만들어 주시는 음료 전부, 제조음료라고 하니 편하게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딸기 라테랑 바움쿠헨이 궁금했는데 모두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스벅 딸기라테라고 뭐가 다르겠어했는데 저가 프랜차이즈의 딸기청과 다른 상큼 달큼한 딸기의 맛입니다. 바움쿠헨은 귀여울 뿐만 아니라 안에 든 우유크림이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정말 맛있답니다.

영화관을 가려고 상인역에 내렸는데 못 보던 문학자판기가 있어 눌러보았습니다. 

이런 소소한 이벤트 너무 좋지 않나요? 올해 마지막으로 알게 된 새로운 단어는 야앵입니다. 밤산책이라는 뜻이에요.

영화는 짱구 극장판과 모아나 2 이렇게 2개를 봤습니다.

짱구 극장판은 저는 나름 볼만하긴 했는데 이제 워낙 이야기 흐름이 늘 비슷하게 가다 보니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냥 ott에 올라오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모아나 2는 후기가 좋지 않았지만 바다 물결의 영상미를 좋아해서 보러 갔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눈이 행복해지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주제곡인 Beyond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영화를 기다리며 사 마신 메가커피의 하츄핑 딸기밀크셰이크.

딸기맛 제티를 타서 만든 셰이크 맛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맛이네요.

친구를 만나 기념품 증정식과 수다타임을 가졌고

크리스마스에는 딸기 한 박스를 사 와서 먹으며 평화롭게 보냈습니다. 그다음 날에는 오징어게임 2가 나와서 밤새워 완결까지 달렸습니다. 중간에 끊긴 느낌이라 얼른 3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모아나 2 ost Beyond를 들어보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2025년에도 잘 지내보아요. 모두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