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cadillo

한강 작가님의 소설 흰 을 읽어보았습니다.깔끔한 외자의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흰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신작 소설 『흰』. 2013년 겨울에 기획해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인 오늘에 이르러 펴낸 책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한 권의 시집으로 읽힘에 손색이 없는 6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지, 백발, 수의…. 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의 목록은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되어 ‘나’와 ‘그녀’와 ‘모든 흰’이라는 세 개의 부 아래 담겨 있다. 한 권의 소설이지만 각 소제목, 흰 것의 목록들 아래 각각의 이야기들이 그 자체로 밀도 있는 ..

문화생활/책 2024. 11. 21. 03:45

오늘은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에 대해 안내하고자 합니다.언젠가 삶이 의미 없고 무기력하게만 느껴질 때 우연히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게 되었습니다.줄거리는 의사동기 친구들의 밴드 활동 재개와 병원에서의 일상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데요.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실제로 이렇게 각기 다른 교수님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면 아주 큰일이 난 것입니다.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있는데 시즌 3은 언제쯤 나올까요?극 중 이익준(조정석 배우님)은 간담췌외과 교수인데요. 그래서 간 이식 수술을 하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그 에피소드들을 보고 있으면 장기 기증을 취소해서 수술을 못 받게 되는 경우, 순서를 기다렸는데 뒤늦게 온 환자가 우선순위에 올라 몰래 눈..

일상/tmi 2024. 11. 20. 11:45

실로 오랜만에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다이소에서 사 온 강아지 키링 만들기 시간입니다.이날 밖에 나갔다가 사 온 것입니다.  이것저것오늘 아침의 창 밖 풍경.신선이 나올 것 같은 신비로운 안개 가득한 바깥풍경.궁금했던 그리머스 쉐이크를 마셔보았다.맥도날드 밀크쉐이크 베이스에 신맛이 없는 블루베리 파우더를 넣은 맛.bocadillo.tistory.com 품번은 1041524입니다.뒷면엔 상세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우린 이렇게 생긴 아이를 완성시켜야 하는 것입니다.내부엔 이렇게 재료가 들어있고 우선 도안을 가위로 잘 잘라줍니다.펜은 별도로 들어있지 않으니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했습니다.사인펜 같은 류가 잘 그려집니다.천은 공간이 여유롭진 않으니 바짝 붙여서 도안을 그려줍니다.모든 도안은 두 ..

일상/tmi 2024. 11. 19. 15:35

여러분 아이디어스라는 어플을 아시나요?각종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인데요.오늘 11월 18일 12시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한답니다.어플 메인화면에는 각종 공예품, 먹거리, 크리스마스 준비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습니다.아래쪽은 본인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저는 간식을 사보려 고구마를 검색했더니 다양한 고구마 추천이 뜨네요.귀걸이, 키링, 폰케이스 등 정말 손재주가 좋은 분들이 만드신 귀여운 것들이 가득합니다.한번 들어가면 홀린 듯이 계속 보게 된다니까요.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가 한다는 것 아니겠어요!이건 참을 수 없습니다. 지갑을 열어야겠군요.11월 18일 12시부터 시작해서 12월 2일까지 매일마다 다른 상품들이 특가판매를 합니다.선착순으로 주어지..

일상/tmi 2024. 11. 18. 12:05

동네에 스마트도서관이 있는데 늘 지나치기만 하다가 찾던 책이 있어서 처음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실 바로 맞은편에 다산도서관이 있어서 굳이 위치를 왜 이렇게 선정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처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을 위해 사용법을 소개합니다.작은 캡슐 같은 외관에 모던한 느낌의 스마트 도서관입니다. 24시간 운영 중이니 저처럼 야심한 밤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이렇게 회원증을 태깅하면 문이 열립니다. 아무에게 열어주진 않는군요. 회원증은 맞은편 다산 도서관에서 만들면 됩니다. 다산도서관의 이용시간은 9시-18시,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일입니다.도서키오스크 왼편으로는 책장 같은 것이 있습니다. 들어가니 선선하고 쾌적합니다.첫 화면을 보면 인기도서와 신착도서 안내가 있고 아래쪽에는 대출, 반납, 대출 ..

일상/어디든지 2024. 11. 17. 12:46

저는 여러 짤을 모으는 것을 좋아합니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짤을 주로 모으는데 귀여운 애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걸 좋아합니다. 오늘은 제가 짤 수집 시 이용하는 핀터레스트를 소개합니다.핀터레스트는 다양한 사진을 모아둔 곳으로 방대한 사진 참고서 같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찾고자 하는 주제에서 조금씩 다른 느낌의 사진을 찾을 때 좋고 갖고 있는 사진으로 검색하여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추천을 받을 수도 있고 sns처럼 마음에 드는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패션이나 디자인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아마 모르는 분들이 없으실 거 같네요. 링크 걸어둘 테니 구경 가보세요. Pinterest요리법, 집 꾸미기 아이디어, 영감을 주는 스타일 등 시도해 볼 만한 아이디어를 찾아서..

일상/tmi 2024. 11. 16. 14:04

한강 작가님이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시면서 그 작품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책을 인쇄하느라 출판사들이 밤낮없이 일하고도서관에는 사람들이 계속 대출해 가느라 예약을 걸어도 쉽지 않더라고요.직접 빌려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고 싶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결국 전자책으로 빌려보게 되었습니다.순위권에 올라가 있는 책들 중 무엇을 읽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곳엔 없는 시집을 골랐습니다.작가님의 소설 속에는 5.18 민주항쟁이라던가 제주 4.3 사건 같은 무거운 사건들을 다룬 내용이 많아서처음부터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문체도 파악할 겸 가볍게 시집으로 시작했습니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첫 번째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말..

문화생활/책 2024. 11. 15. 20:37

11월의 음료를 마시러 스타벅스를 다녀왔습니다.이미 안에서는 캐럴이 들려오고 있더라고요.입구에 들어서면 여러 시즌 텀블러들이 맞이해 줍니다.까맣고 하얀 강아지 캐릭터들이 눈에 띄네요.무엇보다 오른쪽의 하트 키링이 탐나는걸요.WINTER e-FREQUENCY가 진행 중이네요.플래너 받을 수 있는 그 이벤트 인가 봐요.주문한 음료는 더블에스프레소크림라테입니다.윗면에 에스프레소칩이 뿌려져 있는데 폼 밀도가 높아서 마실 때 거슬리진 않습니다.마시면 익숙한 카페모카 맛이 납니다.참고로 고카페인 음료이기 때문에 카페인에 취약하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저처럼 디카페인으로 바꾸어 마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기본으로 바닐라시럽이 4 펌프(Grande 기준) 들어가니 단 걸 싫어하시는 분은 줄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마시면..

일상/tmi 2024. 11. 14. 09:52

오늘 아침의 창 밖 풍경.신선이 나올 것 같은 신비로운 안개 가득한 바깥풍경.궁금했던 그리머스 쉐이크를 마셔보았다.맥도날드 밀크쉐이크 베이스에 신맛이 없는 블루베리 파우더를 넣은 맛.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창밖으로 보이는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따뜻한 햇빛이 예쁘다.걸어서 다이소 다녀오기.분홍색 운동화가 너무 마음에 든다.구매한 레몬사탕.어쩜 이렇게 완벽한 구형을 하고 있을까.인공적이지 않은 레몬 과즙 맛이다.세상에 겨우 천 원이라니.내 손에서 어떤 아이가 탄생하려나.작은 꽃들이 더욱 선명하고 싱그럽게 보인다.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다.

일상/어느 날 2024. 11. 13. 18:33

폰을 보고 있는데 유튜브도 그렇고 인스타도 그렇고 요런 게 자주 보이더라고요.노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캠핑 마시멜로랑 스노우밤입니다.세상에 나만 빼고 다들 이런 귀여운 걸 산다니!가려고 했더니 하필 휴일이라 다음 날이 오길 기다렸다가 후다닥 다녀왔습니다.참고로 노브랜드도 이마트와 동일하게 둘째, 넷째 주 월요일이 휴일입니다. 차랑 커피 있는 코너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무려 4종류나 있더라고요.다 사는 건 그렇고 좀 고민하다가 2가지를 골랐습니다.북극곰과 쿠키맨을 골랐습니다.옆면에는 초상화인 걸까요. 많이 미화된 것 같습니다.쿠키맨은 자세히 보면 귀엽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서양공포영화에 나오는 사탄 들린 인형 같달까요.이제 마시멜로를 찾으면 되는데 아무리 샅샅이 찾으며 둘러보아도 안..

일상/tmi 2024. 11. 12. 18:26

저는 펜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문구코너에 들리면 이것저것 구경하고 테스트해 보느라 한참 시간을 보냅니다.sns에는 여러 펜 회사 계정을 팔로우하며 신상이 올라오는 것을 파악하고 출시가 되면 사보기도 합니다.그러나 이제는 되도록이면 사지 않고 가지고 있는 펜을 우선 다 쓰면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여기서 더 산다면 저는... 관짝에 함께 데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사용하고는 있지만 학생 때만큼 필기할 일은 없어서 다들 잉크가 생생합니다.오늘은 저의 필통 안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제 필통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케어베어 파우치로 수납이 넉넉합니다.열어보면 와글와글 펜들이 들어있는 모습입니다.글루 테이프, 화이트, 커터칼.모두 다이소에서 구매를 했고 특히 커터칼은 칼날까지 검은색이라 마음에 듭니다.>>그것이 ..

일상/tmi 2024. 11. 11. 10:44

여러분은 피부관리를 열심히 하시나요?저는 평상시에는 씻고 보습만 대충 해주다가 필 받으면 스페셜 케어를 해주는 편입니다.그게 새벽녘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요?언제 한 번은 이벤트에 당첨되어 에스테틱 체험하러 갔다가 자연스레 돈을 내고 몇 달 관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물론 전문 장비로 관리를 해주면 즉각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보이고 다른 사람이 해주는 관리를 받으며 힐링할 수 있었지만 저는 이걸 믿고 오히려 평상시 관리를 더 안 하게 되더라고요.화장하고 그냥 자버리기....😢이러면 돈낭비가 아닌가 싶어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기본 케어법을 알게 되었으니 도움이 되었다고 할까요?비싸게 주고 배운 것 같습니다.기본은 세안(각질제거), 보습입니다.그리고 중요한 것이 있다면 쿨링입니다. 얼굴 열을 빼..

뷰티&헬스 2024. 11. 10. 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