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바리스타의 베트남 나트랑 기념품 모음 2

지난 편에 이어서 베트남 나트랑 기념품 포스팅입니다. 2개로 나눠 쓸 줄을 몰랐는데 그렇게 되었습니다. 마트와 기념품샵 쇼핑인 1편에 이어 2편은 드럭스 토어, 약국, 의류가 되겠습니다. 

바리바리스타의 베트남 나트랑 기념품 모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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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re]

베트남 드럭스토어는 메디케어, 가디언, 파마시티가 있는데요. 나트랑은 비교적 시골이라 그런지 메디케어뿐이더라고요. 메디케어를 두 번 정도 방문했는데 딱히 구매할 템은 없었습니다. 샴푸나 바디워시가 궁금하긴 했지만 캐리어에 자리가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한 번쯤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치실을 안 들고 가서 메디케어에서 구매해 보았는데 실이 튼튼해서 좋더라고요. 한국돈으로 천 원 조금 넘는데 90개가 들어있어서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일회용 치실을 쓰시는 분들, 탄탄한 치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구강 스프레이입니다. 베트남어로만 적혀있어 처음엔 향수인가 했는데 키스 어쩌고라는 게 보여서 구강 스프레이인걸 알았습니다. 쇼핑몰도 시원하지 않아서 땀을 뻘뻘 흘리며 다녔는데 입안이라도 시원하면 몸이 시원하다고 착각할까 싶어 사보았습니다. 그런 일은 없었고 그냥 복숭아향의 민트스프레이가 입안을 상쾌하게 해 주어 좋았습니다. 3-4천 원 정도 했었는데 용량이 20ml라 제법 많아서 마음에 듭니다.

 

[미니소]

네, 상하이에서 저를 설레게 했던 그 미니소가 맞습니다. 베트남에도 쇼핑센터에 미니소가 있더라고요. 가격은 외국브랜드이다 보니 비싼 편인데 귀여운 것들이 많아서 안 갈 수 없었습니다. 중국이랑 달리 케어베어랑 위베어베어스가 많이 보였고요. 보다가 키링 코너에 찰랑이는 물속에 들어있는 마이멜로디를 보고 이건 못 참지 하고 사 왔습니다. 가격은 7천 원 정도이니 한국에서 키링 사는 것과 비슷하지만 이 디자인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귀여우니 사진도 두 번 보십시오.

 

[DS약국]

DS약국 · 27 Đống Đa,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저희가 방문한 약국은 DS약국입니다. 여기는 한국인 맞춤형 약국인데요. 저희 앞에 들어가신 한국인 분들도 양손 가득히 구매해서 가시더라고요. 들어가면 소파로 자리를 안내해 주고 한국어로 번역된 책자를 나눠주세요. 그걸 보면서 몇 개씩 구매할 건지 말씀드리면 됩니다. 보는 동안 스트렙실이랑 아티소앰플 하나씩 샘플로 주셔서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스트렙실은 약효가 있는 것과 목캔디 같은 두부류가 있는데요. 제가 먹어본 건 꿀벌이 함유된 노란색 패키지의 목캔디였습니다. 달달해서 다들 무난하게 먹을 것 같은 맛이더라고요. 저희가 초저녁쯤 방문했는데 늦게 가면 수량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유산균을 살 때 제가 10개를 샀더니 마루도 똑같이 사려했는데 6개밖에 남지 않아 그만큼만 구매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근처에 목 해산물 가게가 있으니 점심 드시고 근처 구경하시면서 낮에 방문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티소 앰플입니다. 살 생각이 없다가 샘플로 먹어보고 똑같은 걸로 하나구매했어요. 맛은 뭔가 칡즙 같은 그런 느낌에 살짝 알싸한 맛이 더해진 맛인데 그렇다고 아주 못 먹을 맛은 아닙니다. 아티소는 간에 좋아서 매일 섭취하거나 술 마시기 전 후로 먹으면 해독에 도움 된다고 적혀있더라고요. 제 간은 싱싱하니 집에 와서 아빠에게 드렸습니다. 어른들이 좋아하실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효도템으로 추천드립니다.

왼쪽은 비판텐 로션, 오른쪽은 비판텐 크림입니다. 한국에서도 파는데 베트남이 훨씬 저렴한 제품이죠. 유명한 라로슈포제 B5 크림처럼 재생크림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얼굴에 붉은 기나 여드름 흉터 같은 곳, 몸에 피부염이나 아토피 부위에 바르면 좋습니다. 아니면 그냥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 크림에 섞어 바르면 다음날 피부가 매우 좋답니다. 여기에는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데일리로 바르려면 로션을 구매하시고 조금씩 부위별로 바르시려면 밤타입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프로바이오 유산균입니다. 제가 10개를 사느라 마루가 6개밖에 못 산 그 아이템이죠. 그래도 유산균은 몇 달 먹어야 효과를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요. 이 유산균에는 10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있는데 좀 적은 것 같아도 가격이 엄청 저렴하고 먹으면 속이 편해져서 좋습니다. 열어보면 알코올스왑처럼 생긴 포장에 파우더가 담겨있는데요. 물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물이랑 결합하면 먼가 캐러멜처럼 쫀득쫀득한 페이스트 형태로 바뀌는데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입에 털어 넣고 물을 마신 후 뭉치기 전 빨리 삼켜 섭취하고 있습니다.

베로니카 발포 비타민입니다. 요런 발포 비타민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두 개 구매해 왔습니다. 맛은 건강한 오렌지 환타 맛이 나는데 맛있습니다. 한동안 비타민도 잘 챙겨 먹어 보려고요.

 

[담시장]

담시장은 건물이 도넛처럼 생겼는데요. 외부 말고 내부 신관으로 가야 볼거리가 많습니다. 1층은 젤리 같은 간식류를 팔고 2층에 올라가면 옷들을 팝니다. 가게마다 선풍기를 틀어놓았으나 내부가 매우 더우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세요. 다들 저렴하다고 착한 할아버지 가게를 많이 가시는데 종류가 별로 없어서 그냥 그랬답니다. 그냥 다른 곳에서 구매하시고 흥정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가짜 아미 티셔츠는 흰색이랑 검은색 두 개를 샀는데 한 장에 한국돈으로 7천 원 정도였습니다. 오른쪽은 코끼리 바지를 보러 갔었는데 생각보다 예쁜 디자인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줄무늬 바지로 두 개를 샀습니다. 저는 이런 알록달록한 옷을 좋아하는데 입고 다니면 마루가 같이 안 다녀준다고 해서 입고 다니진 못했습니다. 아마 잠옷바지가 될 것 같네요. 옷 사이즈들은 베트남 사람 기준에 맞춰져 있어서 보통 체격의 여성분이 시라면 2XL는 하셔야 할 거예요.

 

[짭샵]

짭샵 · 98 Ng. Gia Tự, Phước Tiến, Nha Trang, Khánh Hòa Nhatrang, Khánh Hòa, 베트남

간판부터 한국어로 적혀있는 가짜 브랜드 가게입니다. 운동화랑 티셔츠를 파는 곳이고요. 생각보다 종류는 적은 느낌인데 깔끔하고 한국어로 응대가 가능해서 편리한 곳입니다. 운동화 한 켤레를 구매했는데 한국 돈으로 4만 원 정도로 저렴하게 잘 구매했습니다.

구글지도 리뷰를 하면 할인이 되니 꼭 하시고요. 근처에 다른 매장들이 많으니 여기저기 구경도 해보시고 구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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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드디어 기념품 포스팅이 끝이 났네요. 저처럼 무게가 가볍다고 마구사시면 큰일 납니다. 적당히 사 오세요. 이제 포스팅을 작성했으니 티백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네요. 사탕은 우선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예... 4 봉지를 뜯었으니 다 안 들어가네요. 왼쪽에 보이는 동그란 틴케이스는 대만에서 사 온 886 쿠키 케이스입니다. 쿠키는 죽었지만 케이스는 남았습니다. 사탕은 들어갈 만큼 넣고 남은 건 비닐봉지로 옮겼습니다. 오른쪽은 상하이 미니소에서 사 온 포챠코 락앤락입니다. 중국에서 사 온 사탕은 몇 개 안 남았네요. 그래도 한 동안은 먹을 양이됩니다. 사탕 부자라 기분이 좋네요. 나머지도 한 곳에 정리해야겠습니다. 베트남 나트랑 기념품 포스팅 오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