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1월 음료 뱅쇼, 카모마일 릴렉서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스타벅스

저번에 이어 스타벅스의 11월 음료를 마시러 다녀왔습니다.

뱅쇼, 카모마일 릴렉서 그리고 밀크 푸딩을 시켜보았습니다.

색깔이 예쁘네요. 둘 다 카페인 없는 가벼운 음료입니다.

 

뱅쇼는 무알콜이라 레드와인의 쌉싸름한 맛은 나지 않고 석류 나 베리의 맛에 오렌지 향이 감돌고 시나몬 향으로 마무리됩니다. 레드와인 뱅쇼는 한두 번 정도 마셔 본 적이 있는데 알코올이 있고 없고 가 꽤 차이 나는 것 같네요. 저는 탄닌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무알코올 버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캐모마일 릴렉서는 캐모마일 차에 새콤한 맛을 뺸 생귤탱귤 아이스크림을 담근 맛이 납니다. 캐모마일 티백이 담겨있지 않았다면 모를 정도로 차 향은 나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음료입니다. 

밀크 푸딩은 유명한 일본 편의점 푸딩들처럼 말랑 부들하고 고소한 우유향이 나는 푸딩입니다. 너무 감동적인 맛이라 호롭호롭 계속 떠먹게 됩니다. 근데 요만큼에 3300원이면 가격이 너무한 것 같네요. 

스티커가 3개가 되었습니다. 이거 다른 사람이랑 합칠 수도 있다면서요? 

합심한다면 어렵지 않게 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실물 카드를 선물 받아서 어플에 등록을 했습니다. 기프티콘은 그냥 바코드 그대로 썼었는데 카드는 들고 다니기 번거로울 것 같아 등록을 했습니다. 혼자 쿠폰함에서 계속 서성이다가 pay로 들어가서 등록하면 되는 걸 깨달았습니다. 번호 입력하고 pin번호가 뭔지 고민하다가 구석에 스티커로 덮여있는 부분 손톱으로 뜯어서 입력하고.. 기나긴 과정이었습니다. 한번 해보았으니 다음에는 헤매지 않고 할 수 있겠네요. 11월의 음료는 이제 2개가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