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Z세대에게 인기 훠궈집_주광옥 훠궈

1일차, 대구에서 제주를 거쳐 상하이 까지

---

2일 차 다음 숙소로 이동하기 전, 근처에 주광옥 훠궈 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푸동공항 근처 동네 지점이라 그런 것인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주광옥 훠궈는 프랜차이즈 훠궈 집이니 예약하고 그런 것 보다 저희처럼 한산한 지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중국 느낌과 현대적 포차 느낌이 섞인 가게 내부입니다. 입구에 커다란 불상 같은 것이 자리 잡고 있어 압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명이라 말하고 안내된 좌석에 앉았습니다. 주문은 알리페이를 켜 각 테이블마다 배치된 QR코드로 주문하면 됩니다. 이곳은 하이디라오 보다 저렴해서 요즘 중국의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주문을 완료하고 저희는 소스바로 가서 소스를 만들어왔습니다. 여기는 소스바 비용이 별도로 들지 않았고 저번에 한번 훠궈 먹어봤다고 이번엔 찰랑한 소스를 만들어 왔습니다. 대강 땅콩소스 1, 다진 고추 1, 소고기 볶음 0.5, 땅콩가루 1, 굴소스 0.5, 간장 0.5, 참기름 1로 만들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홍탕, 백탕, 토마토탕 조합에 고기 튀김과 이것저것 시켰습니다. 커다랗게 펼쳐진 돼지고기가 시그니처 인 듯합니다. 

주문한 것이 모두 도착하니 테이블이 가득 찼습니다. 흐뭇해지는 풍경이네요.

요 작은 접시에 담긴 고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소고기였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옆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배부른지 일어나서 체조를 하길래 구경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음료도 두 잔 시켰는데요. 콜라가 없어서 인기 있어 보이는 음료 한잔씩 시켰습니다. 맛은 오른쪽은 레몬맛 탄산음료가 상큼 달달하니 맛있었고 왼쪽은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로를 녹여서 음료로 만든 맛이었습니다. 타로를 티 로도 우려먹는 걸까요.

여행 시작하며 처음 제대로 된 중국 식당인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엄청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299위안이 나왔으니 한국돈으로 6만 원 안 되는 가격입니다. 지난번 하이디라오는 9만 원 정도였으니 훨씬 저렴한 가격입니다. 

계산을 하고 옆에 있는 귀여운 고양이 그릇에 담긴 민트 사탕을 먹으며 밖으로 나갑니다. 바로 옆에 대형 마트가 있어서 소화할 겸 구경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