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곰돌이 카페_13DE MARZO CAFE

상하이 우캉맨션을 보러 간다면 빠지지 않고 방문해야 할 곰돌이카페, 13DE MARZO입니다. 3월 13일이라는 뜻인데 왜 DE와 13은 붙여서 쓰는 걸까요. 이날은 무슨 의미가 있는 날이길래 카페 이름까지 된 것인지는 모를 일입니다.

브랜디 멜빌 같은 옷가게를 지나서 한참 걸어오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거대한 곰돌이가 창밖을 보고 있는 이곳이 카페입니다. 바로 오른편은 한국 브랜드 위글위글이 있습니다. 

문 손잡이부터 깜찍한 곰돌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내부는 적당히 사람이 있는 편이었는데요. 주로 10-20대 사이 연령대의 여성분들이었습니다.

QR로 우선 커피부터 주문하고 둘러보기로 합니다. 가격은 한국의 프랜차이즈 커피숍 가격대와 비슷했습니다. 중국치곤 비싸지만 관광지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곰돌이가 매우 귀엽군요. 위층은 곰돌이 옷이랑 소품 같은 걸 판다고 들은 것 같은데 사람이 많아 보이기도 하고 딱히 끌리지 않아서 커피만 받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주문대 왼편에 있는 곰돌이는 아카펠라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검은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 사이로 유일하게 모자에 곰돌이를 붙이고 일하시던 직원 분입니다. 너무 귀여우셔요. 곰돌이는 저렇게 통에 담겨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컵에 하나씩 직접 붙여주신답니다. 손 부분에 찍찍이가 있어서 착 잘 붙어있습니다.

따란! 음료를 받고 같이 찍었습니다. 카페라테랑 초코라테입니다.

맛은 여느 중국 카페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중요한 건 곰돌이 아니겠습니까?

곰돌이가 대롱대롱 잘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이후 곰돌이는 우캉맨션에 같이 가서 사진도 찍고

리락쿠마랑도 숙소에서 잘 잔 후

한국으로 돌아가 줄감개가 되었습니다. 볼 때마다 상하이 여행도 생각나고 귀엽습니다.

여러분도 귀여운 곰돌이 인형 받으러 카페 가보시는 거 어떤가요?